[월간디자인] 3월호 2010년 사회로 진출하는 77명의 신입디자이너 Rookie's in 2010 란에 정난 학생의 작품이 기재되었습니다.
정난 본교 시각디자인과
1. 테크닉, 감각, 아이디어 등 모두 자신있다. 언뜻 거만하다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자신감 자체가 나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감성이다. 먼지의 엉킴, 휴지의 구겨짐, 가습기 연기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디자인으로 보인다. 덕분에 매일같이 솟아나는 아이디어 속에서 흥미롭고 두근거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2. 나의 신앙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따로 미술 공부를 하거나 미술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2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시각 디자인을 접하고 배웠다. 이렇듯 나에게 재능과 감각, 비전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열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3. 사람을 움직이는 동시에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처음 나의 꿈을 말하면 사람들은 '꿈이 너무 크다, 어리니까 꿀수 있는 꿈이다.'라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영어, 디자인, 고전 철학을 공부하고, 트렌드를 읽기 위해 매일같이 신문, 디자인 사이트를 보며 지금도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꾸준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때문이다.
4. 스키를 좋아한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에 한정되어 있어 언제나 즐기기는 어렵다. 평소에 특정 분야에 판정하지 않고 브랜드 로고가 인쇄된 태그(tag)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중복되는 것도 많지만, 2년 가까이 모으니 작은 선물 상자 한 박스 정도가 되었다. 몇 년 뒤 여러 박스로 불어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대된다. 

기재일 :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