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도로가 생기면 드론 관련 산업 중 택배나 감시, 보안관리 등이
활성화되겠네요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3차원 격자망 기반 드론길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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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격자기반 드론길 개념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정부가 드론(무인항공기) 신산업 지원을 위해 세계 최초로 3차원 '드론길'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물류운송, 재난안전, 농업 등 드론의 활용분야 증가에 따라 안전관리·사고예방을 위해 드론을 위한 항공길 구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론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정보와 장애물 정보를 기반으로 드론 경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드론 비행엔 2차원 지도가 활용돼 왔다. 다만 지형의 높이와 송전탑, 전신주, 고압선 등 장애물 정보 부재가 없어 드론을 안전하게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안전한 도심비행을 위한 드론용 지도, 내비게이션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드론의 안전 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물 정보가 표현되는 드론길용 3차원 정밀지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나아가 3차원 공간 격자망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격자망 구축과 드론길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5개 공역(부산·대구·전주·영월·고흥) 중 전주·영월 2개 대상지역을 선정, 연구에 필요한 시범 공간정보 구축과 함께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핵심인 3차원 격자망 기반 드론길의 개념은 해외에서도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며 "선제적 기술개발과 함께 조기에 실용화할 경우 도심지역에서의 상업용 드론 활성화에서는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